안녕하세요!

베트남 다낭 2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늘이 우중충한 게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죠?

베트남 여행 내내 이랬답니다ㅎ

날씨가 안 좋다고 안 놀 거 아니잖아요?

전날 한 시장에서 맞춘 커플 아오자이를 입고 바나힐에 가보려 합니다.

그전에 조식을 먹어야겠죠?

조식은 호텔에 신청해놔서 7층 식당에서 룸 넘버를 알려주면 입장 가능합니다.

자리는 단체로 가족들이 와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고 밤에 디너도 하는지 디너 관련된 물품들도 있었습니다.

조식 음식은 다른 호텔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특이하게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라 그런지 한식 메뉴가 있더라고요.

한식이라 하지만 김치와 김밥이 전부긴 하지만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여긴 직원분이 해주시는 스크램블이 맛있습니다.

써니사이드업 말고 스크램블 드세요!

음식이 놓여 져 있는 곳이 반투명한 바닥으로 되어 있는데요,

내려다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서 고소공포증인 전 앞만 봤습니다.

묘하게 바람에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속전속결로 아침을 마무리해 봅니다.

바나힐 썬월드

바나힐을 4시간 만에 돌고 내려온 사람이 있다?

네!! 접니다!

저는 바나힐까지 그랩을 타고 이동했고요 38만 동 정도 나왔습니다.

뭐 흥정하면 왕복 60만 동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흥정하고 하는데 시간 지체하기 더 싫어서 잡히는 대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50분 정도 걸렸고요. 목적지를 입구로 잡아 놨는데 여기가 또 매표소랑 거리 차이가 있더라고요?

가는 길에 비가 내려서 어쩌나 했는데 정말 착하신 기사님이 매표소 앞에 내려주시고 우산도 빌려주시는 거예요ᅲᅲ

바로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고 갈 때도 이분이 데려다주시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사람 없을 때 좀 즐길라 했더만 이미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일찍 오길 잘 했다만 수십 번 생각했습니다.

짐 보관소는 매표소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료이고요. 성함과 한국 핸드폰 번호를 적으면

똑같이 적으라고 준 표를 줍니다.

이걸 가지고 짐을 찾는 것이니 절대 잃어버리지 말기!

어디로 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시면 됩니다.

물에 흘러가는 마냥 무리에 흘러가면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예약 후 받았던 QR 코드를 찍는 곳이 나오고 입장하면 됩니다.

아오자이를 입고 갔더니 어디서 왔냐고 직원분들이 물어보시고 예쁘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히히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케이블카 타러 가는 줄 알았던 사람 나야 나.

한참을 또 걸어서 가야 합니다.

그렇게 타게 된 케이블카는 탈 때부터 비가 오고요.

바람이 불어서 안 그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타고 가는 내내 긴장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안개 때문에 뭐가 보이지도 못해요.

뭔가 쥬라기 월드에 온 것 같기도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에 머리가 하얘질 때쯤 안갯속에서 도착지가 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렸을 때 처음 느낀 건

겁나 춥다였습니다.

베트남 평지와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길래 시원하겠지 했는데 비바람이 부니까 아주 춥더라고요.

달달 떨면서 이동했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하지 마시고 간단한 바람막이라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골드브릿지 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기차를 타고 한 번 더 올라가야 나옵니다.

사진도 찍어 봤는데 안개 땜에 뭐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분위기는 있는 것 같아서 합격.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놀이 기구 타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것들이 많았어요.

어른들이 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싶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공기가 답답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메인 거리로 가는 길이었는데 보이시나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할로윈 시즌이라 꾸며져 있었는데 안개와 합쳐져서 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안녕….?

누구 하나 끌려가도 모를 것 같아…

성당인데 아포칼립스에 나올 것 같네요.

알파인 코스터 타려고 했는데 날이 안 좋아서 그런지 모두 운행을 안 하더라고요.

낡고 지친 저희는 카페로 이동해서 힘을 충전하기로 합니다.

Rosa sky coffee

내부는 따듯하고 포근했습니다.

메뉴는 이젠 당연하다시피 한국어로 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코코아 커피, 짝꿍은 마키아또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옆집인 스타벅스를 가려고 했는데, 거긴 캐시 리스더라고요. 오직 카드로만 주문된다고 해서 오, 쏘리… 하고 나왔습니다.

초록 초록하니 마음이 진정되는 기분입니다.

케이크도 맞춤으로 제작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썬 월드 느낌 나는 케이크라 귀여워 보여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밖에 부는 바람 간접 체험하기_gif

커피로 에너지 재충전하고 한 바퀴 돌아보도록 합니다.

오? 아포칼립스 놀이공원 같군요.

분수대도 한 번 찍어 봅니다.

한식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 바퀴를 돌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더군요.

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봅니다.

Brasserie

피자를 파는 곳이라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저희는 시그니처 피자와 시그니처 스파게티, 오렌지주스와 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에서 그런지 매장에는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빌린 것 같고 좋네요.

시그니처 피자입니다.

버섯이 들어가 있어서 잉?스러웠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스파게티입니다.

게살에 먹물 면인 것 같은데 게살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오렌지주스도 맛이 찐하더라고요.

양이 적나 싶었는데 꽤 많아서 배불렀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사람도 많고 안개는 걷힐 생각이 없어 하산을 합니다.

내려오니 안개가 걷혀 그나마 낫습니다.

출발할 때 보았던 정원도 여유롭게 찍어 봅니다.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올라가는 사람들 해치고 내려가기. 짜릿해.

바나힐 축소모형 보며 건기에 다시 오기 다짐하기.

잊지 않고 짐 보관소에서 짐 찾아 나가다가 매표소 옆에서 발견한

바나힐 실시간 CCTV.

일찍 내려오길 잘 했다 한 번 더 생각하며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나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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